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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BESPOKE AI 스팀 9700 로봇청소기 VR7MD97716G 내돈내산 리뷰

가전 新 3신기란 말은 아는가? 사용환경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대체적으로 건조기,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혹은 음식물처리기)가 꼽힐 것이다가전 도소매업체를 다니다보니 어찌저찌 가전 3신기를 전부 판매한적이 있었고... 옷가게알바를 하면 이것도 저것도 이뻐보이는 뇌이징을 거쳐 옷이 늘어나듯... 나도 홀린듯이 가전3신기를 전부 구비하게 되었다.그 중 가장 먼저 구매했었던 것은 로봇청소기인데,   근 4년전 구매했던 로보락 S5 Max였다. 당시 구매가격은 GS샵 기준, 쿠폰이랑 적립금 모두 먹여서 40 초반쯤이였다. 이때만 해도 로봇청소기들은 쥐뿔 멍청한 애물단지다, 이돈으로 그냥 청소기 구매하는게 훨씬 낫다는 의견이 팽배했을 때였는데(당시 다니던 회사의 판매량만 봐도 그랬고) 리뷰가 워낙 좋았던 ..

리뷰/가전 2024.10.08

Schoolboy Q - Blue Lips

스보큐 정규6집이자 5년만의 신작 랩과 사운드자체는 스보큐스럽고 잘 잡긴 했다만 비슷한 사운드와 큰 차이가 없는 완급의 반복이라 이전의 앨범들을 생각한다면 조금 심심할수도 있다. (돼지고기먹고 마지막에 소갈비살 먹어주면 맛 좋듯이 이거 듣고 이전 앨범 들으면 맛깔나게 들을 수 있음) 나한테는 겨자랑 식초(스쿨보이큐의 목소리) 뿌린 평양냉면(앨범의 전체적인 요소들) 느낌이였음 리드싱글인 Yeern101을 들었을때는 엥간치 명반냄새 난다 싶었는데 막상 뚜껑여니 좀 김빠진 느낌 조금만 더 화끈했으면 조개국물 우러나와서 진한 맛 나는 조개찜칼국수마냥 맛있었을텐데.... 그나저나 요즘 프레디깁스는 어디 껴도 벌스 오브 더 앨범을 뱉는다 https://blog.naver.com/damndef/50194545046 ..

리뷰/음악 2024.03.06

필립스 SkinIQ9000 시리즈 2023년형 신제품 S9980/54 아드리아틱 블루 내돈내산 구매후기

본인은 한평생 풍성한 수염을 동경해온 내시수염맨이다. 닉 우스터같은 죽이는 수염을 바란적도 없고 드레이크같은 흑인 수염도 상관없으며 복슬복슬한 동양식 임꺽정수염 혹은 장비수염이라도 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사람이였다. 그렇기에 나에게 전기면도기는 사치다라는 마음으로 34년을 살아왔는데, 날면도기를 쓰는 사람들은 모두 안다. 날 면도기가 깔끔하고 전기면도기 대비 저렴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절단 방식자체가 수염의 이력현상 (면도날이 수염과 접촉할떄 수염을 모낭에서 들어올리면서 다음에 오는 면도날이 들여올려진 수염을 절단하는 방식) 을 사용해 면도되는 방식인만큼 피부가 상하기도 쉽고, 날카롭다보니 술취한 날에 잘못했다간 턱살을 절단하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한다. 더불어, 나같은 내시수염은..

리뷰/가전 2024.01.18

2023년 10월 도쿄 7박 8일 여행 후기 - 1 (나리타공항, 아후리라멘, 호텔 리스텔 신주쿠)

항상 그래왔듯... 나의 게으름으로 인하여 비교적 근래의 리뷰라던가 일상을 올리지 않는다... 누군가 금융치료해주길 바란다 언젠가 받을 금융치료를 위해 지금이라도 올려야지 뭐... 코로나로 인해 19년 11월 후쿠오카 여행이 마지막이였는데, 당시에 공연진이였던 나를 케어해주었던 일본 DJ에 관한 좋은 인상이라던가, 여자친구의 척추를 뽑아먹아 구매한 슈프림 패딩이라던가, 미술관이라던가, 좋은 경험이 많아 다시금 일본에 가기로 했고, 전에 갔던 3박 4일 여행들은 시간이 부족했던 느낌을 받아 4년만에 가는 여행 통 크게 7박 8일로 가기로 했다 ​ 비행기값이 생각보다 너무 비싸 남몰래 베트남, 대만과 마지막까지 고민했던건 안비밀. ​ 작년 8월 방콕을 두당 39만원에 갔는데 도쿄가 38만원이라니.... 젠장..

Supreme 100 Dollar Bill Pendant / 슈프림 100달러 빌 펜던트 14K 금목걸이

저로 말할 것 같으면 주말에도 열람실에 나가 쇼프와 무신사 중고장터를 정독했으며 고2때부터 슈프림을 모으기 시작해 어느덧 34살이 되어버린 16년차 슈프림 광인입니다 ​ 넉넉하지 못한 지갑 관계로 그닥 많이 모으지는 못했지만, 옷장에 있는 것을 내다팔면 적어도 중고차 한대는 살만큼 나올 것 같습니다 로고플레이에 환장할 단계는 지났고, 이제는 로고가 없는 옷이라던가 청바지, 악세사리로 넘어갈 단계쯤 된 것 같은데. 그러다보니 눈에 들어온 것은 슈프림 목걸이였습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금값이 지금처럼 높지 않아 14K 조금 넘는 목걸이를 이 돈 주고 사? 스읍... 이였지만 이제는 상황이 다릅니다.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ㅋㅋㅋ 슈프림은 가끔 이상한데에 변태적인 디테일을 집어넣는 것을 집착하는데 목걸이도..

리뷰/패션 2024.01.10

뜨끈한 국물 생각날때... 핫초코 미떼.... 아니 마곡 솥밥 수육 맛집 하양옥....

본디 제 여자친구는 삼겹살보다는 물에 절인 고기들을 좋아하는 수육파입니다 ​ 그래서 수육같은 몸뚱아리를 가진 저와 만나고 있는 걸까요 ​ 여튼, 그런고로 저희는 고기를 먹고 싶으면 구운 고기보다는 보쌈이나 수육을 찾아다닙니다 ​ 강서구엔 족발의 왕 화곡영양족발이 있지만 보쌈이나 수육은 유독 맛집을 찾기가 힘듭니다 ​ 신정에 '옥련밀'도 어마어마한 막국수 겸 수육 맛집이지만 아무래도 우장산에서는 멉니다 ​ 이사를 왔으면 그동네 맛집들을 뒤져야하는 것이 인지상정 ​ 퇴근 후 어슬렁거리다 솥밥과 수육을 같이 파는 식당 '하양옥' 을 발견합니다. ​ 메가커피 맞은편입니다. 원래 저녁엔 수육만 가능했었는데 요즘은 뒷 페이지에 있는 정식도 파는것 같습니다. ​ 형편없는 2인배라 수육에 솥밥먹는게 전부인데 다음엔 3..

리뷰/음식 2024.01.09

내돈 내산 크랭크 탱고 자전거 헬멧

만년 따릉이만 타고다녔던 저는 어쩌다 스윙에서 한번 전기자전거를 타본 이후로 전기자전거에 빠져 팬텀SF로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일반 자전거보다는 속도가 빠르고 프레임 무게가 급이 다른 녀석이다보니 헬멧과 안전장비는 무조건 사야겠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반자전거, 전기자전거 할 것 없이 헬멧 착용은 법적인 규정이 없을 뿐 착용은 의무입니다!!!!!) ​ 오토바이를 타고다니는 것도 아니고 제한속도를 넘는 정신나간 라이딩을 할것도 아니기 때문에 적당히 멋이가 있는 헬멧을 사기로 했습니다. 기껏해야 10km 이내 출퇴근이라던가, 마곡에 햄버거를 포장하러 간다던가, 멀리가면 여의도 정도나 갈거면서 고글이라던가 공기역학과 관련된 과학적 설계가 들어간 전투력 넘쳐보이는 헬멧은 저에게는 사치라 생각했기 때문..

리뷰/기타 2024.01.09

드디어 생긴 마곡 라멘 맛집 '아키야라멘 마곡'

제 소개를 드리자면 한 때 라멘에 미쳐 이름좀 있는 라멘집이라면 이유를 같다붙이거나 억지로 만들어서라도 방문을 했기에 서울에서 난다긴다하는 식당의 거의 90% 이상 가본 전직 라미자 (라멘에 미친자) 입니다 (간단한 예로 라식하는 날 강남 근처 라멘맛집을 찾아 논현의 '울트라멘'을 갔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근 3년정도 음주량이 늘면서 관심사가 똠얌으로 바뀌었었는데, 방콕 숙소 근처 시장 안에 있던 식당에서 정수를 맛봐버린 이후로 똠얌에 대한 흥미를 조금 잃은 것처럼 4년전 후쿠오카에서 잇푸도 (한 때 강남에 있었다는 것을 아십니까 여러분?, 잇푸도는 제발 돌아와 주십시오) 를 맛보고 라멘에 대한 흥미를 잠깐 잃었었으나... 라멘은 여전히 제 소울푸드 중 하나입니다. ​ 아실지는 모르겠지만 강서구 북쪽 (..

리뷰/음식 2023.05.26

우장산역 송화벽화시장 속 숨겨진, 텀블러에 육수 넣어가고 싶은 물갈비 맛집 "경상도집"

33살이 되고 나서도 4개월이 지나 어느덧 5월입니다 본인의 월급인상률과는 다르게 시간이 참 빠릅니다 세미돼지답게 (돼지란 말을 함부로 썼다간 위엄있는 앞자리 수의 형님들이 화내십니다) 이 동네로 이사오기전 괜찮은 식당들을 검색했는데, 그 때 눈에 들어온 것 중 하나가 이집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5jn1U94eYQ 대충 이 영상을 보시면 되겠구요 ​ 송화벽화시장은 아주 크지는 않지만 있을것 다 있는.... 너무 크지 않아서 오히려 괜찮은 시장입니다 (아직 왜 벽화시장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 잡설이 길었구요 그 시장 중간 어딘가에서 살짝 좌측으로 틀면, 큰 나무 밑에 있는 고즈넉(?)한 노포식당이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의 주제인 경상도집입니다 사실 저번..

리뷰/음식 2023.05.22

치킨집 아들도 물구나무서서 엉덩이박수칠 우장산 숯불닭바베큐 "바비킹"

미국의 알앤비 싱어 바비킹이나 UFC 파이터 바비 '킹' 그린도 아니고 문득 오늘도 술로 밤을 채우시는지 궁금해지는 바비킴 씨도 아닌 우장산역 3번 출구 근처 숯불닭바베큐집 바비킹이 우장산 이주 후 이주만의 첫 리뷰 식당입니다 제목을 어떻게 지을지 고민하다 문득 닭과 관련된 음식은 모두 쳐다보기 싫다던 치킨집 아들출신의 군대 후임이 떠올랐습니다 정말로 치킨집 아들이 바비킹의 바베큐를 먹고 물구나무서서 엉덩이박수를 치게 될지는 모를 일입니다만 미리 말씀드리자면 근 몇 년 내 먹었던 숯불바베큐류 치킨 중에는 제일 맛있었습니다 본래 미신을 믿지는 않지만, 엄니께서 다니시는 절의 스님께서는 제가 서른이 넘어가면 살이 찔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었고, 기가 막히게 살이 찌고 있습니다. 물론, 서른이 넘어가면 안 찌는..

리뷰/음식 2023.04.13